뉴스

정운천 장관 해임안 부결…야권 내부 9명 '이탈'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실한 한·미 쇠고기 협상의 책임을 묻겠다며 야 3당이 낸 정운천 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야권 내부에서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은 찬성 140, 반대 5, 기권과 무효 각 2표로, 찬성표가 재적 과반수 146표에 못미쳐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반면, 민주당 의원 136명 가운데 128명,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14명, 무소속 의원 6명 등 모두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야권 내부에서 9명이 이탈한 셈입니다.

야당의원들은 와병 중인 의원까지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한 시간이나 개표를 지연시켰지만 결과는 기대를 빗나갔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종료하기로 약속하신 지 5분이 지났지 않습니까? (심재철 의원 투표 안 하실 거면 나가세요.)]

[임채정/국회의장 : 정해진 시간 내에 와야지 언제까지 기다릴 겁니까? 환자도 올 수 있으면 더 일찍 와야지.]

쇠고기 협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인데도 해임 건의안이 부결되자 야권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역부족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요구가 무리한 정치공세였다는 게 드러났다며 안도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내에서도 이렇게 쇠고기 협상과 한·미 FTA연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분명하게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다음 주 다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지만 야권은 응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파란만장했던 제 17대 국회는 사실상 오늘(23일)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