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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수준 지나치다"…국제유가 닷새만에 하락

<앵커>

최근 폭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135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22일)보다 2.36달러 떨어진 배럴당 130.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는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135 달러까지 올라섰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35.1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해 배럴당 130.5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 들어 거침없이 치솟던 국제유가가 한풀 꺾인 것은, 현재 유가수준이 지나치게 비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이 현재 원유시장에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며 원유 증산을 일축한 것이 오히려 매수세를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원유시장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유가 수준은 너무 높다는 공감대가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원유시장에서 합당한 가격대는 배럴당 80에서 100달러 선이라면서, 최근 급등세는 투기성 수익을 노리고 몰려든 기관투자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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