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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리터당 2천 원 돌파…운전자들 '아우성'

<8뉴스>

<앵커>

네, 보통사람들은 아무래도 주유소에서 기름넣을 때 이 문제가 가장 피부에 와 닿겠죠? 마침내 휘발유 리터당 2천 원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곳의 보통 휘발유값은 리터당 2075원으로 오늘(22일) 처음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유값도 2천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 주인들도 곤혹스러워합니다.

[주유소 주인 : 정유사에서 너무 올리니까 사실 정유사에서 폭리를 취하는데 왜 저희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고객들한테 항의전화받고 욕 얻어먹고...]

서울 강남지역에서 보통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은 곳이 7군데나 됐습니다.

강남구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천923원으로 하루 만에 51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지역의 지난주 휘발유 가격은 천819원을 넘어서면서 올들어 6.6%나 상승했습니다.

정유업계에서는 이제 휘발유값 2천5백 원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분위기입니다.

국제 유가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개도국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제 산유국의 생산여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2010년까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사들이 경유값을 휘발유 값보다 비싸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경유 값도 곧 2천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환율 상승 기조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기름값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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