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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 쇠고기 '고시'…"누구 맘대로!" 반발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다음 주 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개정안을 고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관 고시를 연기한 뒤 3백3십여 건에 이르는 의견서를 검토해온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주말까지 답변서 작성을 모두 끝낼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도축장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정부 실사단도 이번 주말 귀국합니다.

농식품부는 현지 점검 결과를 종합 검토한 뒤 다음주 초에 새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할 계획입니다.

미국 측으로부터 서한으로 보장받은 추가 협의 내용은 고시의 부칙에 담는 형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운천 장관은 고시와 동시에 축산 농가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우 농가의 사료 값 지원을 늘리고 축산 시설 현대화에 들어가는 자금도 확대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수입된 쇠고기에 대해 조직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검역 대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고시를 강행할 경우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승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정부가 고시 공표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각계각층의 청구인을 모아 위법한 고시에 대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농민 8천여 명도 오늘(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갖고 한·미 FTA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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