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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챔스리그 정상…박지성 빈자리 아쉬웠다

<8뉴스>

<앵커>

박지성 선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어주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기회가 주어지지를 않았습니다. 팀은 박 선수 없이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퍼거슨 감독이 측면 미드필더로 하그리브스를 선택하면서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결승전은 빗속의 접전이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26분 호나우두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램파드의 골로 맞받아쳤습니다.

후반전은 첼시가 주도했습니다.

맨유의 기동력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박지성의 필요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계속됐습니다.

후반과 연장전에서 여러차례 위기를 넘긴 맨유는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반데사르 골키퍼가 첼시의 7번째 키커 아넬카의 슛을 쳐내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맨유는 9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성은 정장을 입은 채로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엔트리에 들지 못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습니다.

[박지성/맨유 공격수 : 결승전에 처음 올라왔고 또 결승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지성은 애써 아쉬움을 감췄지만 아시아 최초라는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허탈감도, 충격도 컸습니다.

박지성은 일단 맨체스터로 돌아간 뒤 대표팀 합류를 위해 곧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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