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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폐교 위기 넘겼다…작은 학교의 승리

<앵커>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폐교 직전에 몰렸던 민통선 안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폐교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입니다. 수도권 뉴스, 오늘(22일)은 의정부를 연결해서 소식 알아봅니다.

임광기 기자, (네, 임광기입니다).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네, 폐교직전까지 몰렸다가 위기를 넘긴 학교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군내초등학교입니다.

임진강 통일대교를 넘어 민간인 통제구역인 군내면 백운리, 이른바 통일촌이라고 부르는 곳에 있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1911년 개교했다가 한국전쟁 때 마을 전체 주민들이 강제로 이주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973년 정부 정책에 의해 이곳에 통일촌이 생기면서 다시 문을 열어 이 마을 유일한 학교로 명맥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전교생이 유치원생 9명을 포함해 25명에 불과한 미니학교가 되자 파주교육청이 다음 학기부터 폐교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5백여 명의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민간인 통제지역이라 평소에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 살고 있는데, 학교마저 없어지면 마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이준섭/군내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민통선 안이라는 특별한 지역 내에서 이 학교마저 없어진다면 너무 환경이 열악해 져서 마을 공동체 조차도 와해될 위기에 처할 수 있으니까..]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최근 국가권익위원회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폐교방침 재검토를 권고함에 따라 교육청이 이를 철회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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