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영수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FTA 비준과 쇠고기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여당은 FTA 비준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고, 야당들은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늘(21일)중 제출할 예정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쇠고기 추가협의를 통해 검역주권을 명문화한 만큼, 이제 야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들이 더이상 쇠고기와 FTA를 연계할 명분이 없어졌다면서 국익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정하기 어렵다면, 의원들이 자유투표를 할 수 있는 길이라도 열어줘야 한다고 강대표는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야 3당은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비준안 처리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 스스로 FTA 비준을 위한 환경을 망쳤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야 3당은 또 예고한 대로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그때로부터 24시간 이후, 그리고 72시간안에 처리돼야 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농수산식품부 장관 교체요구는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어, 제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를 사흘 남겨놓은 상황에서 여야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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