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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해소됐다"…다음 주 장관 고시·시중 유통

<8뉴스>

<앵커>

정부는 이번 합의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들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수입위생조건을 원안대로 고시할 예정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고시 연기를 결정하며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입안 예고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지난 14일) : 종합 고려해봤을 때 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후 농식품부는 별도의 팀을 만들어 총 3백3십여 건에 이르는 의견서를 검토해왔습니다.
시간은 벌어놓고도 뾰족한 대책이 없었던 농식품부로서는 통상교섭본부의 개입으로 한결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입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검역 주권 문제와 광우병 위험물질 부분에 대해 추가 협의가 성사된만큼 원안대로 고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 예정대로 하는 거죠. 달라질 이유가 있습니까? 제일 논란이 됐던 부분을 해결했다고 봐야되는 거 아닙니까? ]

새 수입위생조건의 고시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도축장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현지 실사단의 활동 결과까지 최종 검토하는 모양새를 취하겠다는 겁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 25일 실사단 돌아오기 전에 이미 최종 보고서는 나올거고 중간중간 보고는 계속 받으니까...]

장관 고시와 동시에 수입 검역이 재개되는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중에  국내 창고에 보관중인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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