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서청원 대표에게 이번 주초 출두할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주중 정해진 날짜에 나오라고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서 대표를 참고인으로 한차례 조사했으나 양정례 당선자 모녀와 김노식 당선자를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더 확인할 것이 있어 소환키로 했으며 참고인, 피의자 등 신분을 특정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다 필요하면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받을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검찰은 서 대표가 출석하면 양·김 당선자 등의 공천 경위와 이들이 특별당비 또는 대여금 등 명목으로 제공한 돈과 공천의 관련성 등을 다시 캐묻고 친·인척이 관여된 광고기획사와 홍보물 인쇄업체에 업무를 맡기면서 '계약액 부풀리기'가 있었는지도 따질 예정이다.
검찰은 또 김 당선자를 지난 15일에 이어 피의자로 이날 다시 불러 조서를 받았다.
검찰은 그가 특별당비나 차용금으로 당 계좌에 15억 1천만 원을 입금한 것이 '공천대가'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금 조달 과정에서 또 다른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캐고 있다.
검찰은 서 대표 조사와 연계해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김 당선자 및 서 대표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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