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최근 펀드 환매를 두고 고심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신동배/증권사 자산관리팀장 : 작년 하반기 지수가 1,800선 이상에서 새롭게 가입하셨던 분들이 연초에 저점을 지나서 원금이 회복되면서 환매 문의를 하시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미 환매를 실현하거나 앞둔 경우도 많습니다.
[펀드 투자자 : 연초보다 수익률이 조금 난 것은 일단 환매를 했고요. 아무래도 2,000포인트에서 자꾸 걸리니까….]
[펀드 투자자 : 20%까지 갔다가 원금에서 조금 수익이 났는데, 환매했다가 1,800선에서 빠지면 다시 들어갈까 싶어요.]
실제로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1,750선을 넘을 때마다 환매가 집중됐습니다.
1,750선을 넘은 34일 동안 1조 500억 원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초 이후, 하루 평균 540억 원 정도 유입되던 신규 자금은 1,800선을 회복한 이후 100억 원 정도로 크게 줄면서 지난달에는 9차례나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환매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중국 지진으로 곡물가격 불안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환매 판단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정현/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전체적인 펀드 환매보다는 이러한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일부분을 남겨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1,900선을 앞둔 시점에서 추가매수 세력과 이익실현을 노린 환매 공방은 당분간 팽팽히 맞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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