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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에 좋은 것이 입에는 쓴 법이야∼ '쑥'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어 사람이 되었다는 단군신화 속의 곰 이야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쑥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애용되어 왔습니다.

쑥은 특유의 쓴맛과 향 때문에 생으로만 먹기에는 어려운데요.

그러나 바로 이 쑥의 쓴맛과 독특한 향이 우리 몸의 건강을 챙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재동/경희의료원 침구과 교수 : 쑥을 먹어보면 아주 독특한 향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치네올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치네올은 우리가 복용을 하게 되면 위액분비를 촉진 시켜줘요.
그래서 소화력을 도와주고요. 또한 우리 몸속에서 항균 내지는 살균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쑥은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선정한 항암식품으로도 꼽혔는데요.

쑥에는 항산화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들어와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요.

몸속에서 전환된 이 비타민 A가 몸 안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여줘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쑥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 성분이 암세포를 공격해 특히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쑥은 음력 5월 5일 단오를 전 후로 맛과 영양이 절정입니다.

쑥은 그 특유의 쓴맛 때문에 보통 떡을 찌거나 국을 끓이는 등 익혀서 먹는데요.

쑥의 영양분은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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