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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손학규 오늘 영수회담…'대치정국' 풀리나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잠시뒤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둘러싼 대치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0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선, 광우병 발생 시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별도의 문서 작성 등 후속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야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독도 문제나 대북식량지원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모처럼 여야가 국가적 과제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환영하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손 대표는 쇠고기 재협상 없이, 검역주권의 명문화만화로는 FTA 비준안 처리가 어렵다는 야권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쇠고기 협상과정의 전면 공개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요구 등으로 압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 뜻을 청와대에 강력히 전달해야 되는 책임감 있는 야당으로서 이번 영수회담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쇠고기 문제나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회담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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