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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왜 또다시 독도 파문?…강경보수파 주도

<8뉴스

<앵커>

이번 일로 한·일 관계가 다시 싸늘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정치 쟁점화 할 생각은 없다며 다소 애매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무라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일관된 일본 정부의 주장으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치무라 장관은 그러나 교과서 해설서 문제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마치무라/일 관방장관 : 영토문제에 대한 기술과 관련해서 현 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독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마치무라/일 관방장관 : 언제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왜 또다시 해답없는 독도 파문을 일으켰을까?

일본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파문이 후쿠다 내각이 의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니시노/게이오대 교수 : 후쿠다 총리생각과는 다른 의견이 나온 것 같고, 그래서 후쿠다 총리로서도 대응하기가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지 기반이 약해진 자민당 내 보수파들이 입지 강화를 위해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반성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영토 문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일본 내 정서를 보수 우익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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