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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손학규 단독 회동…내일 영수회담 갖는다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단 둘이서 내일(20일)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실타레처럼 얽힌 정국 현안들을 풀 계기가 될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조찬을 겸한 내일 여야 영수회담은 청와대 측의 제의나 민주당의 수용 모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국회를 찾아가 FTA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손   대표 쪽에서 청와대에서 회동할 것을 강력히 요청해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물꼬를 튼 것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였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면 이 대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이를 수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박재완 정무수석을 민주당에 보내 의사를 타진했지만 첫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박재완/청와대 정무수석 : 다 고치겠다기보다는 조금 설명이 저희들이 부족했던 면, 소통이 좀 미흡했던 면도 있다고 생각해서..]

[손학규/민주당 대표 : 고치겠다고 그런 게 아니라 변명하러 왔구만 그럼. 내가 뭘 만날 필요가 없는데..]

그러나, 회담 의제를 FTA 비준동의안 뿐만 아니라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국정 전반으로 넓히기로 하면서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 뜻을 청와대에 강력히 전달해야 되는 책임감 있는 야당으로서 이번 영수회담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회담에는 청와대 측에서 류우익 대통령 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그리고 민주당 측에서는 이기우 비서실장과 차영 대변인 등이 배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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