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오는 10월 백남준 아트센터(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정식 개관에 맞춰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축제 '백남준 아트 비엔날레'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남준 아트센터를 건립한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 등과 함께 비엔날레 형태의 정기적인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일단 오는 10월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열리는 제1회 백남준 아트 페스티벌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아트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조만간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인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 2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시와 경기문화재단측은 모두 70여억원을 투입해 백남준 아트센터와 인근 도립박물관 등에서 펼칠 예정인 아트 페스티벌을 세계 유명 예술가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시·공연, 백남준 예술정신 연구·조명 학술대회, 백남준 국제예술상 공모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는 이어 경기문화재단 등과 협의,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백남준과 관련한 비엔날레가 개최될 경우 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 및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준공된 백남준 아트센터는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으로 독일의 건축가인 키르스텐 쉐멜(Kirsten Shemel)씨가 설계했으며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앞으로 백남준 선생이 40여년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2천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백남준 아트 페스티벌은 이미 경기문화재단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며 "그러나 이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며 시는 앞으로 축제의 정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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