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6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세계 51위로 1년새 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호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6년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당 벌어들인 총 소득은 만 7천69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은행이 순위를 집계하는 209개 국 가운데 51위로, 전년보다 2단계 하락했습니다.
1인당 총소득은 포르투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홍콩이나 싱가포르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1위는 7만 달러가 넘는 룩셈부르크, 2위는 노르웨이로 조사됐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11위와 19위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경제주체가 창출한 부가가치의 합계인 국내총생산, GDP는 8천880억달러로 비교대상 185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4년 11위였지만 2005년 브라질에 뒤지며 12위로 떨어졌고, 다시 러시아에 추월당해 한 계단 또 하락했습니다.
GDP 규모 세계 1위는 미국, 2위는 일본이었고, 독일, 중국, 영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GDP 성장률은 중국이 10.7%로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5% 성장으로 22위를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