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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 "쇠고기 수출입은 당사국들이 결정할 문제"

<8뉴스>

<앵커>

한·미 쇠고기 협상 파문 속에, 눈총을 받고 있는 OIE  즉, 국제 수역 사무국이 한국 특파원들을 상대로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OIE 측은 자신들의 기준은 '권고 사항'일뿐
국가간의 교역은 당사국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뤼크 앙고 OIE 사무차장은 OIE의 사명은 국제적인 위생기준을 수립하는 것이며 이 기준은 하나의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 같은 국제교역은 당사자들이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앙고/국제수역기구 사무차장 : 우리는 분쟁이 일어날 때 권고사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제기준을 만듭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가 변경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우병 발생 사실만으로 등급이 자동적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우병 등급은 직접 평가 외에도 감시체계와 동물성 사료 등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검역시스템에서 수의사가 도축장에 들어가 도축될 소를 검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뼈에서 살코기를 긁어낸 AMR, 즉 선진회수육도 OIE가 금지를 권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기계로 분리한 고기는 금지돼 있지만 AMR은 손으로 처리해 금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OIE 측은 아직 등급심사를 요청하지 않아 '미결정 위험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해 광우병 등급판정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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