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갈수록 늘어나는 스팸메일.
지우기에 급급할텐데요.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고객들의 스팸메일 비율을 조사해봤더니, 2005년 86.8%, 지난해 92.6%, 그리고 올해는 94.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은 5.5% 가운데 0.1%는 바이러스 메일이고, 정상적인 메일은 5.4%에 불과했습니다.
스팸메일의 종류는 61%가 성인물이었고, 단순홍보물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스팸메일이 급증하는 것은 개인정보가 계속 유출되는데다 올해는 옥션 해킹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스팸의 증가는 인터넷 사기, 불법 사이트 운영 등 사이버 범죄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를 보면 스팸메일 단속건수가 2005년 510건, 과태료 35억 원이었고요.
지난해는 천330건 185억 원으로 늘어났는데요.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스팸메일 잡기에는 역부족인 형국입니다.
스팸메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