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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영령 추모 발길…참배객 8만명 '역대 최고'

<8뉴스>

<앵커>

광주의 국립 5.18 민주 묘지에는 오늘(18일) 하루 8만 명이 넘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8년 전 군부의 총칼에 홀연히 쓰러진 504위의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오늘 2천5백여 명의 인사들이 5·18 묘역 앞에 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 하루 역대 가장 많은 8만여 명이 5·18 묘역을 찾는 등 참배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습니다.

[한상식/대학생  : 사진으로 본 것 보다 좀 더 절실하게 느낀 것 같고, 그리고 곳곳에서 아직도 울고계신 분들, 그리고 추모하는 분들 보면서 가슴속에 아픔도 느꼈고.]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5·18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과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는 5.18 선언이 발표됐습니다. 

[고윤아/서울시 봉천동 : 광주에서 지금의 시대를 다시금 바라보기 위해서 방문하고, 지금 어제 망월동 순례도 했고, 그래서 이곳에 왔습니다.] 

현재 광주에서는 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평화포럼이 진행되고 있고, 내일 모레는 민주기사의 날을 맞아 차량시위가 재현됩니다.

5·18 28주년 행사는 광주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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