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교포들이 잇따라 피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한인을 노린
범죄로 보여 우리 교민들이 아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지역인 테너플라이의 한 주택입니다.
이 집에서 한인 동포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뉴저지주 경찰은 숨진 사람이 70대 남성과, 이 남성과 관계가 분명치 않은 5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아들로 보이는 20대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남성은 살해 당시 심하게 저항한것으로 보이며 시신의 상태로 볼때 살해된지 일주일이 지난 것 같다는게 경찰의 발표 내용입니다.
경찰은 또, 집에서 강도를 당한 흔적이 없고, 잔인하게 살해한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신은 70대 노인의 딸이 처음 발견했습니다.
[주디/이웃 주민 : 교육열이 높고,안전한 동네인데 이런일이 벌어져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병든 남편을 돌보며 세탁소를 운영하던 50대 한인 여성 우모 씨가 이틀전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금품을 노린 강도에 의해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 씨는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선행을 많이 베풀어서 지역 주민들이 우 씨의 사망을 너무나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