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일괄복당 후 당헌·당규따라 처리해야"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먼저 일괄 복당시킨 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인사에 대해서는 수사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가 선별 복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복당을 받는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 후 청와대가 당 대표 제안을 공개한 데 대해 복당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가 돼서 직접 해결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방법론적 차원에서 지나가듯 나온 이야기로 정식 제안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