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휴교 괴담' D-1…교육당국 '주말집회'에 긴장

<8뉴스>

<앵커>

내일(17일)은 5월 17일,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휴교한다'는 말이 돌았던 바로 그 날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원 9백여 명을 집회 장소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저녁에도 서울 청계 광장에는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광우병 대학생 대책위소속' 대학생 백여 명은 보신각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심현호/서울 영등포동 : 재협상 밖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실질적으로 가시적으로 어떤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당국은 오늘보다는 내일 주말 집회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내일은 휴대전화를 통해 각 학교가 휴교한다는 괴담이 유포된 당일이라 더욱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내 일부 학교는 내일은 쉬는 토요일이 아니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고, 조회 시간을 통해 촛불행사 참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진/고등학생 : 밤에 하니까 위험하다고 그래서 못다니게 하는데, 솔직히 야자는 더 늦게 끝나는데 좀 아닌 것 같고요.]

서울시교육청도 내일 중·고교 교감 등 9백여 명의 교직원들을 촛불 행사 현장에 배치해 안전 지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지금까지 별도로 활동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학교자율화반대 단체가 행사를 공동주최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