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TA 처리 문제와 쇠고기 재협상을 놓고 국회 본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의원들은 FTA의 직권상정을 요구했고, 야당의원들은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한미 쇠고기 협상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드시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통합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자유 발언에서 이번 협상을 통해 광우병 위험물질까지도 수입이 가능해졌지만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며 검역 주권을 포기한 이번 협상은 나라를 팔아 넘기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미국 언론조차 미국의 쇠고기 안전성 검사체계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있다며 장관고시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국회가 나서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쇠고기 논란에 편승해 국민 감정을 교묘하게 이끄는 세력이 있다며 쇠고기 문제는 최대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해결하고 국가 이익을 위해 FTA부터 처리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같은 당 김충환 의원도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직권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20개 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민생 법안으로 꼽혔던 아동 성폭력 관련법 등 상당수 민생법안들은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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