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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미 쇠고기 '절대' 안 팔아요"

어제(1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설렁탕집.

미국 쇠고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는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뼈를 고아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광우병에 더 위험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광우병 파동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조미영/외식업체 관계자 : 손님들이 쇠고기 때문이 걱정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저희 전국매장에 미국쇠고기를 안쓴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은 메뉴판에 쇠고기 원산지, 부위, g까지 표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동요를 염려해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 쇠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패스트푸드점도 지난 주부터 전국 매장에 호주 소고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써 붙였습니다.

여기에 미국 유명 햄버거업체까지 자사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이용해 모든 햄버거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호주와 뉴질랜드산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병훈/외식업체 관계자 : 저희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쇠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호주산 쇠고기를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쇠고기 원산지 표시는 정부 차원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효성이 의문입니다.

어떻게 단속인력을 꾸릴지도 발표하지 않은데다 영세 음식점에 대해서는 사실상 점검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대책과는 상관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외식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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