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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고 내신비율 늘린다…영어 인증시험 배제

<앵커>

서울 지역 외국어 고등학교를 비롯한 특목고의 입시 전형이 공개됐습니다. 중학교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최종 승인한 2009학년도 외국어고 전형 요강에서는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 기한을 중3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중3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하다 보니 입시생들이 2학기에는 학원만 찾는 등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됐기 때문입니다.

내신 실질 반영 비율도 지난해 30% 안팎에서 올해는 40% 이상으로 대폭 높아졌습니다.

대원, 명덕, 서울외고가 내신 실질 반영비율이 50% 이상이고, 대일, 한영, 이화외고도 40% 이상입니다.

또 영어 인증시험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해 외고 입시에서 토플이나 토익, 텝스 등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외고가 학교장 추천 전형 등을 없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 6백77명에서 올해 3백88명으로 줄었고 그만큼 일반전형 선발이 늘었습니다.

외고 입학 전형은 오는 12월 8일 시작됩니다.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도 특별전형과 입학전형을 통해 12월에 각각 160명씩을 선발합니다.

내년 3월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는 영재성 검사와 심층면접 등 4단계 전형을 통해 오는 8월 12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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