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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손길 절실한 중국 "한국 구호팀 도와달라"

<앵커>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구조 활동을 위해서 우리나라 구호팀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60여 명의 구호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지진 피해지역의 구조활동을 위해 한국과 러시아, 그리고 싱가포르의 구호팀을 받아들이기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들 국가가 중국과 가까워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구조팀 파견 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구호팀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국가는 타이완과 일본을 비롯해 5개나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구조 인력 지원 의사를 타진했지만 중국은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태도를 바꾼 것은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아직 매몰돼 있는 피해자가 워낙 많아서 구호의 손길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6만여 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진원지 원촨의 본격적인 구조활동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된 상태입니다.

또, 인명 구조장비가 부족한 점도 중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시민들에게 구조장비와 물품을 지원해 달라는 담화문까지 발표한 상황입니다.

어제(15일) 입국을 허용받은 일본의 구호팀 60여 명은 오늘 새벽 쓰촨성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구호요원 40여 명과 의료인력 20여 명으로 구호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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