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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고 평가받는 교사들…'스승 상' 달라졌다

<8뉴스>

<앵커>

이렇게 추락하는 교권과 함께 교직사회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존경받는 스승이 아니라, 경쟁하고 평가받는 스승의 상을 요구받고 있는 겁니다.

박민하 기자가 교단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교내 방송 : 선생님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 감정을 떠나 수업에 대한 객관적인 답변을 할 수 있을 때...]

학생들이 수업 후 설문지를 받습니다.

교사의 전문 지식은 충분한 지, 수업 내용이 내신이나 수능 준비에 도움이 되는 지 등을 직설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수업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수업 장면은 동영상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집니다.

자연히 교사들의 수업 방식이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효범/창문여고 영어 교사 : 다른 교사와 비교가 된다는 것. 혹은 학생들이나 내가 모르는 학부모님들에게 나의 수업이 공개된다는 면이 굉장히 부담된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더 본인을 계발할 수 있고..]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교육 기관 정보 공개법, 2010년 시작되는 학교 선택제, 법 통과를 기다리는 교원평가제 등도 교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요구하는 제도입니다.

내국인의 외국인 학교 입학이 쉬워져 외국 교육기관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교직 사회는 이런 움직임을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다양한 학생, 학부모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교사들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과후 학교에 영리단체의 참여가 허용되면서 교사들은 학원 강사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교직 사회는 평가받고, 경쟁하는 변화된 스승의 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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