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진 발생 순간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 당시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온하던 산골 마을에 갑자기 굉음과 함께 자욱한 먼지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진동에 카메라까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계단을 뛰어 내려옵니다.
[진정해요! 다 끝났어요!]
엄마가 아이를 안고 비틀거리며 먼지 속을 걸어나옵니다.
주저앉거나 서로 부둥켜안은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 나머지 꼼짝도 못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산기슭 마을 주민들은 우왕좌왕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 당시의 이 화면은 청두시 외곽 휴양지를 오토바이로 여행중이던 한 외국인이 촬영했습니다.
[존 드카르/페루인 : 산 정상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은 진동이 느껴졌고, 이내 온몸이 강하게 흔들리면서 눈앞의 벽들이 무너지고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여진의 충격에 휩싸인 청두 공항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공포에 질린 여성이 휴대폰을 꼭 쥔 채 누군가와 다급히 통화를 합니다.
공항 건물 밖 활주로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한낮에 예고 없이 찾아 온 대재앙은 한가롭던 오후의 일상을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바꿔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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