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쓰촨성의 대지진이 발생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희생자 수는 늘고 있고 2차 재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는 만 4천여 명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6만 명이 실종된 쓰촨성 원촨현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는 최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말대로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추가 병력 2만 명이 긴급 투입됐고, 지금까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10만 명이 구조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는 군용헬리콥터 백여 대가 투입돼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두장옌시에서 9킬로미터 떨어진 쯔핑푸 댐에서는 위험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수자원당국은 쯔핑푸 댐이 붕괴될 경우, 두장옌시는 물론이고 청두 평야 일대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충칭 시내의 댐 17곳 등 390여 개의 댐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댐이 도미노식으로 무너지는 2차 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쓰촨성 지역의 연구용 원자로 등 핵시설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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