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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특목고 노린 이주 수요 증가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 곳 전세 매물은 하루 이틀 만에 동이 납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매물이) 한 두 개 밖에 없어요. 나오면 싹 나가니까. 하루 이틀 만에 나가니까. 전세 빨리빨리 나가요.]

입주한지 20년이 지난 낡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전세 수요가 많은 이유.

바로 단지 안에 위치한 중학교 때문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특목고 진학율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인근의 다른 중학교 주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전학 오는 애들이) 많은 게 아니라 넘쳐나요. 특목고 많이 가죠. 너무 많이 가니까 다들 난리잖아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 배정을 받기 위해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이주해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초등학교 6학년 때 전학을 많이 오는데 6학년 10월까지 주소가 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주소에 와있어도 애들이 너무 그쪽을 선호하니까 먼저 온 사람이 우선 배정되니까 5학년 때부터 와 있어야 돼요.]

이러한 새로운 학군 이주 수요는 8학군으로 이사를 했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김규정/부동산114 팀장 : 새정부에서 영어교육이나 특목고 활성화 같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놓으면서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 주변 같은 곳에 이주하려는 수요도 늘고, 그에 따라 주변에 있는 부동산 쪽에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학군 수요는 자칫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인원에 비해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실질적으로 주택을 옮긴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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