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30대 남성이 나이트클럽에서 아내가 다른 남성과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고 아내와 춤을 추던 남성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나이트클럽에 들른 정모(36)씨는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신의 아내가 낯선 남성의 품에 안겨 블루스를 추고 있었던 것.
나이트클럽에서 아내를 본 것만도 놀라운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참을 수 없었던 정씨는 다짜고짜 남자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정씨는 아내와 춤을 추던 A(33)씨를 주먹으로 수십 차례나 때렸고 이를 본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정씨에게 흠씬 두들겨 맞아 코피까지 터진 A씨는 경찰에서 "거래처 일로 서울에서 내려와 일을 마치고 올라가기 전 나이트클럽에 들러 부킹한 여성과 춤을 췄을 뿐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고 말했다.
서부경찰서는 이날 정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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