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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이라도 더.." 필사의 구조 작업 '난항'

<8뉴스>

<앵커>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 중국 당국이 사력을 다해 구조를 하고 있지만,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아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 아래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허가 된 쓰촨성 베이촨의 한 건물.

건물에 매몰된 여성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구조대원 : 몇 층에 있습니까? (2층이요.) 조금만 견디세요. 곧 꺼내드리겠습니다.]

소형 카메라로 생존자의 위치를 파악한 구조대는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쓰촨성 데양시의 학교건물 붕괴현장.

건물잔해 틈으로 간신히 얼굴을 내민 어린 여학생의 표정이 애처롭습니다.

[조심해! 왼쪽으로 왼쪽으로!]

간신히 구조에 성공했지만 일일히 건물 더미를 치우고 구조하자니 더디기만 합니다.

[구조 군인 : 무너진 건물 아래 아이들 10여 명이 매몰돼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틈으로 직접 들어가 아이들을 5시간 만에 구조했습니다.]

'1초를 아껴서 한 명을 더 살리자.' 중국 당국은 절박한 구호를 내걸고 인명 구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가닥의 희망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생존자를 구출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몰자가 많은 지역은 대부분 도로가 끊겨 구조대원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데다 악천후까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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