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의 구직 기간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어 이른바 취업 '장수생'들이 채용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61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시 지원자의 구직기간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78.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신입 구직자의 적당한 구직기간을 평균 3.9개월이라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3~6개월'이 30.3%로 가장 많았고, '1~3개월'(28.5%), '6개월~1년'(14.9%), '졸업 직후~1개월 이내'(14.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 88.0%는 또한 구직 기간이 긴 신입사원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취업하지 못한 마이너스 요소가 있을 것 같아서'(78.9%)라고 입을 모았다.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 같아서'(39.4%), '조직생활에 빨리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5.0%), '나이 차이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 할 것 같아서'(16.7%)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취업 전의 경험으로 인턴십(27.8%)과 아르바이트(26.1%), 어학연수(16.5%) 등을 선호했다.
한편 구직자 1천109명에게 적당한 구직 기간을 물어본 결과 평균 4.8개월로 집계돼 인사담당자보다 좀 더 여유있게 생각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인사담당자가 구직 기간이 긴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통해 졸업 후 구직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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