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 당선자 전과 누락 논란…"엄정수사하라"

<8뉴스>

<앵커>

한나라당 비례대표 임두성 당선자가 전과기록을 누락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야당은 '야당인사처럼 수사하지 않는다면 편파수사를 자인하는 셈'이라고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센병을 극복하고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돼 화제를 모았던 임두성 당선자.

한빛 복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 당선자는 지난 90년 폭행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에는 이런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야당은 고의 누락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는다면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를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비례대표에 대해서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해야될 것입니다.]

현재 소록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중인 임 당선자는 "폭행 사건에 직접 개입된 게 아니라 단체의 대표라는 직책 때문에 고발을 당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과기록이 오래돼 자동 소멸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 측은 본인이 제출한 경찰 기록은 물론이고, 검찰에도 재차 조회해 봤지만 전과 기록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병길/중앙선관위 공보계장 : 두 정부기관에서 해당사항이 없다고 왔으니까 선관위로서는 어떻게 조사합니까?]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가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