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진은 워낙 규모가 크기도 했지만 노후한 피해지역 건물들이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인명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 강타한 피해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특히 베이촨현에서는 전체 건물의 80%가 붕괴돼 폐허로 변했습니다.
노후한 건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비명조차 지를 새 없이 건물더미에 묻혀 숨졌습니다.
쓰촨성 두장옌시에서는 샹어 중학교 건물이 붕괴돼 전교생 420명 가운데 3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근처 주위안 중학교에서도 9백 명이 매몰됐고 충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건물 5곳이 붕괴돼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쓰촨성 내 안샨현에서도 전체 주택의 85%가 무너져 내리면서 5백 명이 숨졌습니다.
[구오 진즈/지진 피해자 : 오늘밤은 광장에서 머물러야 한다. 상황이 괜찮다는 방송이 나올때까지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더양 스팡시에서는 화학 공장 건물이 붕괴되면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6백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또 간쑤성에서 청두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기관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나 주변 통행이 완전 차단되고 인근지역 주민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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