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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 화학공장 붕괴…암모니아 80톤 누출

<앵커>

이번 강진으로 쓰촨성에 있는 화학 공장이 무너져 암모니아가 누출되고 수백 명이 매몰됐습니다. 통신과 철도가 끊기는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2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중국 쓰촨성의 화학공장 두 개가 무너져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가 80톤 누출됐다고 신화통신 온라인판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6천 명 정도의 직원이 빠져나왔지만 수백 명은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지진의 여파로 바오청선과 청쿤선 등 근처 철로 곳곳에서 180량의 열차들이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철도부는 쓰촨성 전역 철로에 31개 객차와 천여 개 화물열차가 정차했다고 밝혔지만 숨지거나 다친 승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이나 텔레콤에 따르면 티베트 자치구인 쓰촨성 아바의 네 개 현에서 지역내 유선전화 서비스가 두절되는 등 통신 두절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한편 지진 피해가 생긴 쓰촨성 전역에 앞으로 사흘동안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발표돼 피해자 구조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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