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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주유소 매출 최대…속 빈 강정?

<앵커>

치솟는 국제 유가로 인해서 주유소 매출이 8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올해 1/4 분기 주유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9.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유소 매출은 기름값 상승분을 반영한 주유소의 전체 매출로 지난 2천년 2/4분기의 2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기름값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기름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차량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연료 가격이 올라 주유소 매출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유소 업계 측은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마진이 고정적이어서 연료 가격이 오른 만큼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겁니다.

주유소 측의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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