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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역회사, 시리아에 '원자로 부품' 공급"

<앵커>

북핵 문제해결에 이처럼 훈풍이 불고 있지만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시리아에 원자로 부품을 공급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문제의 북한 무역회사는 '남촌강'이라는 회사입니다.

대표는 윤호진이란 인물로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 대표 출신입니다.

신문은 윤 씨와 무역회사 남촌강이 중국과 유럽에서 원자로 부품을 구입해 시리아에 공급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정보당국은 윤 씨의 첨단 장비 구입이 시리아의 핵 원자로 건설을 위한 것이었다는 의심을 했고, 이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 시설을 공습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의혹에 대해선 더이상 발표할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북한의 핵 신고에 시리아와의 핵 협력과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이 빠진데 대한 미 의회와 언론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미 행정부의 북핵 협상 진전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의 고위 관리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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