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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이 AI 위험지…부랴부랴 살처분 시작

<8뉴스>

<앵커>

송파구는 당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문제의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사실상 서울 전체가 비상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과 장지동에는 각각 18가구와 15가구의 무허가 양계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모두 8천2백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돼왔습니다.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과 장지동 주변은 아파트촌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방역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파구는 조금 전 7시 반부터 250여 명의 요원을 투입해 반경 3킬로 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창섭/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서울시는 예방 차원에서 고병원성 확진 이전인 오늘 밤 장지·문정 지구 내에 가금류 모두를 살처분 매몰 조치키로 하고..]

특히 AI 양성 반응을 나타낸 오리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경찰과 합동으로 AI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무허가 양계장이 밀집한 지역에 방역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육 농가 주민들에게는 예방약 타미플루가 지급됐습니다.

송파구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석촌호수에 살던 오리 25마리도 살처분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1일) 밤 25개 구 전체 구청장 회의를 소집해 방역 대책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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