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서 횡단열차(Via Rail)의 승객 1명이 여행 중 사망하고 다른 몇 명의 승객이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 이 해당 열차를 10시간 동안 격리해 조사하는 소동을 벌였다.
10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64명의 승객과 3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밴쿠버를 출발한 열차가 전날 오전 9시께 온타리오주 북부 티민스 인근의 작은 마을을 지날 때 여성 승객 1명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5명의 승객은 감기증세를 보여 승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보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즉각 열차를 인근 역에 세워 격리조치하고 조사에 착수 했으며,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2003년 발생한 사스(SARS)를 떠올리며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숨진 여성은 열차탑승 이전에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발열증세를 보인 5명의 관광객도 단순한 감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염병 소동은 막을 내렸다.
온타리오주 보건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 이제대로 작동됐다"며 "당국이 사태 초기에 사스와 유사한 사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격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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