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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체감염 우려…치료제 비축량 2배 늘린다

<8뉴스>

<앵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정부도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혹시 모를 인체 감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AI 치료제 비축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의 인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치료제 도입을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기로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우리가 도입해서 대비해야 하지 않느냐.]

이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예산 250억 원 정도를 투입해, 치료제인 타미플루 비축량을 현재 124만 명분에서 250만 명분으로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의 소규모 사육농장에서 AI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형 가금류 수송차량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닭고기 등의 소비 진작을 위한 실효성있는 홍보 방안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만 3천 명 가운데 한 명도 AI에 감염되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관계장관회의 직후 총리실 산하에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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