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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안전사고…'올림픽 악영향' 중국 전전긍긍

<8뉴스>

<앵커>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대형 인명사고와 어린이 전염병까지 확산되는 등 계속되는 악재에 중국 정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에게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중국 전역에서 하루에 5천여 명씩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미 3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문제의 장 바이러스를 3종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오쥔안/중국 위생부 대변인 : 우리는 이 전염병이 올림픽에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린성에서는 태아의 기형이나 사망을 유발하는 풍진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나 늘었고, 칭다오의 3개 대학에서는 대학생 30여 명이 폐결핵에 걸렸습니다.

대형 안전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72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는 여객열차 충돌사고에 이어, 이틀 뒤에는 다롄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했고 지난 5일 상하이에서는 버스 폭발로 승객 3명이 숨졌습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계속되는 악재들을 중국 정부가 어떻게 타개할 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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