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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 17년간 7천회! 최장기 공연 신화

<8뉴스>

<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다섯 수녀들의 유쾌한 수다와 노래가 이어지는 뮤지컬 '넌센스'가 7천 회 공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의 장례 비용을 벌기 위한 다섯 수녀의 공연이 뮤지컬 '넌센스'의 기둥 줄거리입니다.

근엄할 것 같은 수녀님들은 갖가지 황당한 에피소드로 끊임없이 관객에게 웃음을 던집니다.

그 웃음에 속깊은 풍자와 해학까지 담겨 있습니다.

'넌센스'가 17년 동안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힘입니다.

[송희영/엠네지아 수녀역 : 자신을 낮추고 항상 겸손하자. 그러면 자기가 높아질 것이다라는 메세지가 있으니까 그냥 웃고 가실 수도 있는 거지만, 의미를 찾으면서 보시면.]

지난 91년부터 7천 번이나 공연을 올리는 동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이 무대를 거쳐갔습니다.

때문에 '넌센스'에도 수차례 공연을 다시 보는 매니아층이 생겼습니다.

[줄리 수녀 : 첫번째 공연을 제가 지난달에 보고 저희들에 대한 생활을 너무도 재미있게, 유쾌하게 풀어내신 게 인상에 남아서 다시 오게 됐고.]

번역극 뮤지컬 '넌센스'는 우리 여배우들이 끼와 한국 상황에 맞는 내용이 계속 가미되면서 국내 최장기 공연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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