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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가치로 본 캐나다 전업주부 '억대 연봉자'

캐나다 전업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모두 억대 연봉자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CBC 방송은 9일 직장 임금 조사기관인 '샐러리닷컴'의 발표를 인용, 가정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육아 책임자, 요리사, 청소부, 운전 기사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캐나다 전업주부의 가사 노동을 연봉으로 환산한 액수는 12만 6천593달러(약 1억 2천6백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CBC는 미 매사추세츠에 있는 샐러리닷컴이 '어머니 날' 행사 일환으로 8년째 조사해 발표한 '어머니 연봉'에 따르면 직장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사 노동 시간이 적지만 7만4천101달러의 추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업주부는 이 조사에서 세탁기와 컴퓨터 등 여러 가전제품과 설비를 운영, 관리하고 가정용 차량 기사와 집사 역할을 하는 시간까지 모두 합하면 주당 근로시간이 평균 94.4시간에 달해 54.4 시간의 오버타임 수당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은 주당 54.6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업주부로서 미국의 어머니 연봉은 11만 6천805달러, 직장 여성 연봉은 6만 8천406달러로 캐나다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리닷컴은 북미주에서 모두 1만8천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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