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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장바이러스' 퇴치 지원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전국으로 확산 중인 '장(腸)바이러스'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장바이러스 퇴치 노력에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리빗 미 보건장관은 다음 주에 있을 베이징 방문 기간 중국 보건.위생 관리들과 만나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전반적인 보건.위생 문제와 장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手足口) 확산사태에 대해 논의한다고 주중 미국대사관의 수전 스티븐슨 대변인이 9일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리빗 장관은 중국 측에 전염병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미국의 선진 체계와 경험 등을 조언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 부총리는 이날 전국애국위생운동위 회의에서 수족구병을 조기에 발견, 진단하고 신속한 보고 및 치료체제를 갖추고 이 병의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7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장 바이러스 발생 현황과 확산 방지대책을 보고받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원 총리는 또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철에 전염병이 극성을 부릴 수 있다며 '애국위생운동'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중국의 수족구병 환자는 9일 현재 2만7천499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EV 71)' 감염으로 인한 사망한 어린이는 34명으로 늘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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