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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리터당 2천원!"…이르면 다음 주부터

<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오늘(9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2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휘발유값도 계속 올라서 1리터에 2천원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24.61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9일 만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0.7%, 브렌트유는 11.5%, 두바이유는 11% 각각 급등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앤소니 그리산티/ 원유 트레이더 : 달러 약세국면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와 동반해 원유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제주 추자도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통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보통 휘발유 가격이 천9백원을 넘어섰고, 고급 휘발유는 2천원을 넘은지 오래입니다.

5월 첫째주 서울의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도 처음으로 천8백원대를 돌파했습니다.

경유도 휘발유 가격의 97%까지 육박한 상태로 고급 경유는  휘발유 가격과 거의 같습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원화 약세까지 가세하면서 국내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임경묵/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서 원유도입가격도 올라가고 있고요. 이에 더해서 원화가 절하되면서 수입 가격이 전반적으로 더욱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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