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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광우병 위험 논란, 신중한 접근이 우선"

<8뉴스>

<앵커>

한국인은 광우병에 취약하다, 광우병은 공기로도 전염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이런 광우병 위험 논란에 대해 의학계와 과학계가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섭취와 인간 광우병의 연관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의협은 인간 광우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서는 병에 감염되지 않으며,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주장도 비교집단과 위험도를 평가한 뒤 신중하게 결론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주경/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여러 가지 의학적 검토를 거친 결과 30개월 이하의 소에서 특정 위험부위를 제거했을 때, 먹을거리로 이용했을 때 가장 안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과학계 인사들은 무엇보다 정확한 사실 전달을 중시했습니다.

대한수의학회는 소 근육에도 변형 프리온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위험은 매우 미약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광우병 발생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문한/대한수의학회 이사장 : (광우병 예방) 대책이 효과를 봐서 광우병 발생 예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의 광우병 발생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검역과 함께 국내 방역 시스템도 확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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