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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생닭 퇴출"…AI 방역대책 고심 거듭

<8뉴스>

<앵커>

네, 다음은 AI 속보입니다. 춘천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 AI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AI의 감염원으로 경기도 안성의 농장이 지목됐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지 개발이 진행중인 서울 문정동 일대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수백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무허가 양계장입니다.

이렇게 무허가로 가금류를 사육하는 곳은 송파구에만 35곳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8곳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8백46곳에서 1만 8천 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곳곳에서 이렇게 음성적으로 키우는 가금류에 대해서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역을 의뢰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서 발생한 AI는 경기도 안성에서 반입된 병아리와 오리가 감염원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문제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하기 전 20여일 간 가금류 만 3천 마리를 전국 6개 시·도로 출하해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사북면의 농가에서 폐사한 닭과 오리도 고병원성 AI로 판명돼 지금까지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사례는 모두 3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AI 방역대책으로 재래시장에서 생닭과 생오리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계란을 포함한 가축의 유통상인과 수송차량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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