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2차 대전 승전 기념일인 오늘(9일) 오전 러시아 군은 붉은 광장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등 정부 인사와 참전 용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전술.전략 무기를 동원한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6천명의 군인들이 동원된 이날 행진에는 전략폭격기인 'Tu-160기'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송기인 'An-124기', 러시아가 자랑하는 수호이 전투기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 러시아 핵 전력의 핵심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토폴-M'이 16개의 바퀴가 달린 트럭에 실려 그 위용을 선보였습니다.
붉은 광장에 이런 전략 무기들이 등장하는 것은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행사가 소련 붕괴와 함께 실추된 러시아의 군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선전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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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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