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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경영 컨설턴트가 예상한 15년후 인도는?

"인도의 숙련기술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서고 포천 선정 100대 기업 중 30개가 인도기업이 될 것이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경영자문을 하고 있는 미시간대학의 C.K. 프라라드 교수가 급성장 중인 인도의 미래를 이같이 그렸다.

9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프라라드 교수는 8일 뉴델리에서 700여개 인도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 75주년을 맞게 될 2022년 인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높은 교육 수준을 감안할 때 2022년이면 인도의 숙련 기술자 수는  5억명 이상으로 늘어 단일국가 기준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프라라드 교수는 이런 엄청난 인력풀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성장해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 100대 기업에 인도 기업이 30개 가량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인도가 전 세계 교역량의 10%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인도 출신 노벨상 수상자도 1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라라드 교수는 "물론 이것은 전망에 불과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물론 그가 제시한 15년 후 인도의 비전은 독립 61주년을 맞는 현재의 모습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인도는 숙련 기술자 수가 부족해 정부나 기업의 성장 계획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가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며 엄청난 거부들이 속출하지만 정작 포천 선정 100대 기업에 인도 기업은 단 1개도 없다.

그러나 과거에도 프라라드 교수가 여러 차례 인도의 성장과 관련해 제시했던 비전들이 당시의 비관적 전망과 달리 몇년 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라라드 교수는 1990년대 중반에 이미 인도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고 7년 전에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1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현재 인도인이 경영하는 아르셀로-미탈은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성장했고 타타 등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들도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06-2007회계연도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4%에 달했다.

한편 인도 출신으로 미시간대에서 기업전략을 강의하는 프라라드 교수는 AT&T, 카길, 씨티그룹, 오라클, TRW, 유니레버 등에 경영 자문을 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최고 기업 구루(힌두교 선생)'로 꼽힌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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